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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위프트 코스 ①
Four Horsemen
* Four Horsemen 이름의 의미 :
Four Horsemen of the Apocalypse (요한계시록 6장)
-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네 명의 기수를 말함
- 전쟁(War), 질병(Pestilence), 기근(Famine), 죽음(Death)을 상징
즈위프트 라이딩을 시작한지도 어언 한 달 차.
연일 새로운 코스를 탐구하며
일명, '코스 도장깨기'를 하고 있던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얘는 뭔데, 자전거 라이딩 코스에 이렇게 살벌한 이름이 붙어있는가?
그리고 어제... 4시간 넘는 내내,
이걸 중간에 그만 둬? 말아? 고뇌하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4개의 큰 오르막(KOM)과 Alpe를 연속으로 정복해야 하는 극악 코스 "

Four Horsemen
- 난이도: ★★★★★
- 리드인 포함 거리 90.4km / 획득 고도 2111m
- 예상 타임: 페이스를 올린다면 3시간 30분~4시간 · 일반 라이딩이라면 4시간~5시간 이상 예상
- 3시간 이상 장거리 라이딩 경험이 있는 분들 & 체력과 멘탈을 동시에 테스트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이름 그대로 즈위프트 Watopia의 4대 업힐(마운틴)을 정복해야 하는 코스인데,
설명 볼 때까지만 해도 중간 중간 내려서 쉬었다가 다시 타고 하면
못할 일은 없지 않을까...?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더랬다.
매일 2시간~3시간씩은 꾸준하게 라이딩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동안은 레이스+프리라이딩+그룹라이딩을 병행하며
3시간을 채웠으므로 이렇게 한 코스를 장시간으로 타본 적은 없었다.)
" 시작은 무난, 갈수록 고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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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반 연결 코스 Zwift Kom(Hilly Kom)
- 길이: 약 0.9km / 평균 경사 5~6%
- 특징: 짧고 톡 쏘는 업힐 / 주로 초반 워밍업 or 단거리 인터벌용
사실, 초반 Hilly kom은
경사가 급하지만 거리가 짧은 편이라
워밍업으로 이 정도면 괜찮은데?? 싶었다.
하지만, 이 구간에서 엥? 할 만한데??하는 오만한 마음으로
신나게 쌩쌩 달리면 다음 코스들이 힘들어진다.

2-1. 길고 꾸준한 오르막의 시작 Epic KOM
- 길이: 9.5km / 평균 경사 3~4%
- 특징: Four Horsemen의 중반부로 체력 소모 핵심 구간
9.5km에 평균 경사 3~4%면
생각보다 무난한 구간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구간이 의외로 복병이었다.
Alpe야 원래부터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순서가 아래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Epic Kom → 우측 샛길로 새서 Radio Tower Kom → 다운힐 → Epic Kom 재진입 → Epic Kom 정상 찍는 루트

3. 역대급 경사를 만나는 구간 Radio Tower KOM
- 길이: 1.2km / 평균 경사 12.9% / 최대 17~21%
- 특징: 거리는 짧지만 체력도 멘탈도 탈탈 털리는 마의 구간
포스팅 할 줄 알았으면 스샷 좀 많이 남겨놓는 건데...
최대 21% 경사는 내 눈으로 보고도 좀 믿기지가 않았다.
길이가 1.2km에서 끝나지 않았다면
진심 중간에 포기했을 법한 미친 경사...☆
천만다행히도 올라가자마자 다운힐로 연결되는데,
이 구간에서 '짧게나마' 잠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2-2. 찰나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Epic KOM 정상
Epic Kom 정상에 도달하면
이렇게 풀샷으로 전경을 쭉~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풍경을 참 좋아한다.
물론, 실제 풍경은 아니지만
천천히 전경을 훑고 지나가는 컷이
제법 멋지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오, 내가 이만큼이나 올라왔어?'라는 찰나의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

역시, 내리막이 제일 쉬워.
-11% 경사로 시원시원하게 내리꽂잖아.
꼭 내 주식처럼 🙂

엥, 근데 뭔가 쫌 이상하다.
에픽콤 내려오면 당연히 볼케이노 콤 나올 줄 알았는데
주변 풍경이 점점 초록초록하게 변하더니
Alpe du Zwift 진입로가 나오는 것이다.

뭐지.. 콤 네 개라며...? 그래서 네 개의 말 아니었어...?
혹시, 내가 너무 힘든 나머지
볼케이노 콤 거치고도 까먹었나 싶어서 크로스 체크 해봤는데
최신 코스에서는 볼케이노를 거치지 않고
바로 알프 진입하는 루트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개힘든 와중에
거칠 코스 하나 줄어서 좋기는 했다 🥳

+ 최종 보스. Alpe du Zwift
- 길이: 12.2km / 평균 경사 8.5% / 21개의 커브
- 특징: 공식 4대 KOM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Four Horsemen의 진정한 하이라이트 구간
나왔다. 즈위프트 세계관 최강의 미친 코스.

지도를 보면 커브 구간 좌표가
헤어핀처럼 촘촘하게 박혀있는데,
이걸 21번부터 1번까지 돌파하며 올라야 한다.
여기서부터 사람 안광이 사라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진짜 솔직한 심정으로는 자전거에서 내리고
털썩 주저 앉아 손으로 페달 돌리고 싶었다.

여기까지만 하고 그만둘까...? 하면
한 커브 나아가 있고...
아 진짜 못해먹겠다 싶으면 또 한 커브 나아가 있고...
그렇게 21개 커브를 완주하고 나면

다시, 신나게 21번부터 1번까지 역으로 내려가면 된다.
기분 탓인가? 묘하게 신나보이는 발걸음.

그렇게 기어이 즈위프트 Four Horsemen 정복!!!
저녁부터 자정까지 자전거만 탄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장장 4시간 10분의 여정이 드디어 끝났다...!
📌
즈위프트 코스 Four Horsemen 총평 및 완주 Tip
"즈위프트 대표 Kom과 알프 코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하드코어 루트"
Zwift Kom(Hilly Kom) → Epic Kom → Radio Tower → Epic Kom 정상 → Alpe de Zwift
· 리드인 포함 거리 90.4km / 획득 고도 2111m
· 예상 타임: 페이스를 올린다면 3시간 30분~4시간 · 일반 라이딩이라면 4시간~5시간 이상 예상
· 추천 대상: 3시간 이상 장거리 라이딩 경험이 있는 분들 & 체력과 멘탈을 동시에 테스트 하고 싶은 분들
⭐⭐⭐⭐⭐
상당한 체력과 인내를 요하는 난이도 극상 코스
2시간 반~3시간 넘어가면 슬슬 엉덩이도 아프고
내가 이걸 꼭 완주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 구간을 잘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
초반 코스에서 체력을 Save해야 중·후반부 힘든 구간에서 힘을 발휘할 수가 있다.
완주 Tip
- 초반 오버페이스 금지 - 초반 힐리·에픽에서 힘 빼면 알프스에서 멘탈 터짐
- 영양·수분 보충 필수 - 물이나 단백질 드링크 같은 것 꼭 마셔가면서 진행, 중간에 10분 정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
- 엉덩이 보호 - 4시간 장거리 코스인 만큼, 안장 컨디션 체크+허리에 무리가지 않는 환경 준비
- 멘탈 유지 루틴 -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 등. 중간에 집중력을 딴 데로 분산시킬 꺼리가 필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탈 수 있도록)
그럼, 다들 오늘도 즐즈하세요 😉
- 오늘의 티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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