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페달 파워는 비례한다

😵‍💫 zwift 코스 후기 : 무한으로 즐겨요~ 도르마무 'London Loop'

✨티끌단✨ 2025. 8. 12. 01:38

 
 
 
 
 
 

즈위프트 코스 ③

The PRL Half in London


* 까딱하면 돌이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되는 '사서 고생' 루트 

  분명 하프 코스였는데 약속된 거리와 고도를 진즉 초과하고도
  루트가 끝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의심해보자. 
  즈위프트 측에서 보장된 루트로 이동하게끔 자동 설정 해놓은 데는 다 이유가 있을 텐데
  새로운 길 보고 신난다고 눌러서 경로를 꼬아댄 것은 아닌지...  

 

 
시작은 분명, 런던 도심을 거쳐
Sprint 구간과 Box Hill을 반복하다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리드인 포함 거리 69.4km, 고도 1011m의 
장거리 지구력 코스였다. 
 
그런데, 이걸 86.6km 거리에
고도 1,326m를 찍고도 
결승선이 안나와서 허덕인 사람이 있다...? 
17.2km를 더 타고 315m를 더 오른 셈인데;;
그 이해할 수 없는 루트의 주인공이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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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에서도 제법 길고 힘든 축에 속하는 코스,

  하지만 그걸 이렇게까지 힘들게 돌 필요가 있었을까...?  "

The PRL Half in London

  • 지구력:  ★★★★ (장거리+언덕 반복)
  • 근지구력: ★★★★ (초반부터 무리하다가는 Box Hill에서 지친다) 
  • 기술 : ★★ (솔직히, 코스가 까다롭진 않은데 반복적으로 돌아야 한다는 점에 체력 소모가 더 컸다) 
  • 예상 타임: 3시간 이상 (페이스에 따라 ±30분)
  • 경로만 제대로 탄다면 무난까진 아니어도 무리하지는 않게 탈 수 있는 코스였다...

 
 
 
 

1. 런던 루프 진입 구간 

 
런던 시내에서 버킹엄 궁전 앞 도로, 
나이츠 브리지 같은 도심 명소를 지나며 몸을 풀 수 있는 구간. 
아무래도 초반부이기도 하고 
평지 위주라 천천히 속도와 심박을 올리기 좋았다. 
 
 
 
 
 
 
 

 
얏호 - 런던 지하철. 
 
 
 
 
 

 
얏호 - 런던 터널. 
 
 
 
 
 

2. Box Hill 

 

처음으로 마주한 Box Hill. 
The PRL Half in London의 메인 업힐이지만 
길이나 경사가 살벌한 수준은 아니다. 
 
 
 
 
 

 
단지, 무지하게 반복될 뿐...☆
 
구간별로 2~8%까지 변동은 있지만
평균 경사도 4% 수준에 길이도 2.3km니까. 
짧지만 꾸준히 올라야 하는 구간이라 파워 유지가 관건. 
기록에 눈 멀어 폭주하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기록에 눈 먼 사람 ★등 장★
340w까지 밟아제꼈는데 
간당 간당하게 2등이라니... 
 
이 때부터 스프린트 구간만 보이면
그렇게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폭주하기 시작했는데 
그래선 안되는 거였다.
 
안 그래도 없는 뒷심이 바닥을 드러내더라고... 
 
 
 
 
 

 
죄송한데 좀 비키실게여~~~
 
 
 
 
 
 

 
그렇게 시작된 스프린트 도장깨기. 
나는야 스프린트 광인. 
2등 하는 법을 모르지 😎
 
 
 
 
 
 

 
지는 태양을 향해 달려잇-!!!
 
 
 
 
 

 
...
그리고 밤처럼 훅 꺼진 체력... 
 
 
 
 
 
 
📍
여기서 잠깐!
원래 PRL Half 코스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 런던 시내 → Surrey Hills로 진입
  • Box Hill → Fox Hill 클라임 2개 포함
  • 다시 런던 시내 복귀
  • 시내에서 한 바퀴 더 돌고 피니시

 
 
 
 
 

런던 루프 리드인 → Surrey Hills → Box Hiil → London → Buckingham → Knightbridge → Surrey Hills →
Leith Hill → Fox Hill → Big Ben → London → Big Ben →  Classique → Main Loop → Box Hill → Surrey Hills
→ Box Hill → Keith Hill → London → Classique → Main Loop → Richmond Park

(경로 안내가 끝도 없이 뜨길래, 뜰 때마다 캡처해서 정리했더니 이 정도였다...) 

 
하지만 경로 안내가 뜰 때마다
무지성으로 여기 저기 눌러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돌게 되는 것이다... 
돌고... 돌고... 또 돌고... 
 
19번 째 경로 구간에서 런던 진입했을 때 
이젠 진짜로 끝나겠지...? 했는데
경로 안내가 또 뜰 때는
진심으로 무서울 정도였다. 
 
 
 
 
 
 

 
나는 막연히, 런던 시내로만 진입하면 
무한의 도르마무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gpt 말로는 그게 아니었다고 한다. 
 
지정된 루트의 체크 포인트를 100% 따라가야 
코스 완주 판정을 받을 수가 있는데 
운명을 거스르고 경로를 바꿔대면 자동 종료가 안된다는 것이다. 
 
 
 
 
 
 

 

  • 거리: 86.6km (PRL Half 기준보다 +17.2km)
  • 누적 고도: 1,326m (원래보다 +315m)
  • 시간: 2시간 53분 59초
  • 칼로리 소모: 2,139kcal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고 
런던 루프를 뱅뱅 돌며 2,139 칼로리를 태운 중생은
'종료하기' 버튼을 누르고 나서야 
후들거리는 다리로 안장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고 한다. 
모쪼록 다른 분들은 나처럼 런던 루프에 갇히지 않기를 바라며...☆
 
- 오늘의 티끌, 끝 - 
 
 
 
 
 
📌

즈위프트 코스 The PRL Half in London 총평 및 완주 Tip

"경로 안내 나올 때, 아무 것도 안 건드리면 중간은 간다." 
· 리드인 포함 거리 69.4km / 획득 고도 1011m
· 예상 타임: 라이딩 속도에 따라 3시간대 예상(±30분)
· 추천 대상: 컨디션 좋은 날, 장거리 지구력 테스트 한 번 해보고 싶은 분들. 

 

스프린트 구간에서
기록으로 도장깨기 할 거 아니라면
체력은 최대한 아껴두자.
 
초반 Box Hill에서 과속하면 뒤로 갈수록 체력이 고갈되기 마련, 
꾸준히 케이던스를 유지하되, 
있는 힘껏 파워를 터뜨리는 건 
마지막 300m 남겨두고서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들의 체력은 소중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