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 한 달간 포스팅을 못하는 사이,
🍂 완연한 가을이 됐다 🍂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간단히 근황을 전하자면
근 1년 간 서류부터 퇴짜만 맞던
나의 이직 시도가 드디어 결실을 거뒀다
😭😭😭
사실, 아직도 안 믿겨서
최종 합격 메일 수시로 다시 읽어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 너무 기특해...)
어쨌든 퇴사와 입사 준비로 바빴기 때문에
10월에 갔던 집을 지금에야 포스팅 한다는 얘기.
해산물 러버들이라면 눈 돌아갈 만큼,
맛난 안주들이 가득한 <삼바리 이수역점>에 다녀왔었더랬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라
외관 사진은 못 찍었지만
소쿠리를 활용한 재미있는 벽 장식과
아늑한 실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던 삼바리 이수역점.
원래 매일 줄이 길게 서있는 집이라는데
우리는 날씨 때문인지 대기가 없어서 바로 들어갔었다.
(이번에도 맛집 콜렉터 친구와 함께♥️)

직원분을 부를 수 있게
누르면 꾸웨에에엑 할 거 같은
닭 장난감도 매달려 있는데
우린 주방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아서
굳이 누를 필요는 없었다.
직원분이나 사장님께서
수시로 가게 안을 돌면서
뭐 필요한 건 없는지 봐주시기 때문에
극 I 성향들도 저걸 진짜 눌러야하나...?
당황할 필요없다는 것이 삼바리 이수역점의 장점.


우리는
<산낙지 2마리+생새우회&새우구이 반반 세트>를 시켰는데
술값까지 다해서 11만원 나왔다.
둘이서 맥주 한 병에 소주 4병 정도 마신듯?
안주가 굉장히 맛있고 풍성해서
굳이 2차를 따로 갈 필요를 못 느끼기도 했었고

삼바리 이수역점에서
낙지 2마리 구이에 염통 꼬치, 소시지,
생새우회, 새우구이, 새우 머리튀김, 어묵탕까지 나오는데
너무 푸짐해서 안주가 모자랄 이유가 없는 것...!

게다가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신데,
낙지구이도 다 뒤집어주고 잘라주고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도 설명해주신다.
맛도 맛인데
전체적으로 되게 편하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저 소스는 양파랑 고추랑
다진 마늘이 섞인 것 같은데 은근 매움 🔥

숯불향이 솔솔나는 낙지구이를
요렇게 김이랑 싸먹어도 맛있고

타르타르 소스 같은 것에 찍어 먹어도 존맛✨

낙지 머리랑 소시지는
요렇게 먹기 좋게 잘라서 따로 담아주심.
낙지 머리 치즈에 돌돌 말아서 먹는 것도 아주 별미.
포스팅에 너무 좋은 말만 쓰는 거 아닌가 싶지만
맛있고 친절하고 좋았는데 어떡해요ㅠ

취한 건 아닌데 많이 신났던 것 같은
흔들린 새우 사진...
둘이서 워낙 잘먹고 잘마셔서 그런가
계산할 때, 사장님께서 속삭이듯 말하셨다.
"저희 낮에도 해요. 낮술 드시러 오세요"
뭔가 사장님께 술과 먹성으로 인정받은
손님이 된 느낌이라 잠시 뿌듯함을 느낌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거 아니었겠지만 😂)

어쨌든 해산물도 술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삼바리 이수역점이었다.
- 오늘의 티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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